1167년경, 스페인 출신 랍비 벤야민(Benjamin of Tudela)은 중동과 아시아를 13년간 여행하며 시리아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시리아를 묘사하며 유럽에서 최초로 공포와 흥미를 동시에 자아낸 집단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암살단(Assassins)으로 알려진 전투적인 종파로, 산악 요새에 숨어 있으며 ‘산속의 노인’(Old Man of the Mountain)으로 불리는 신비로운 지도자를 섬기는 집단이었습니다. 이후 두 세기에 걸쳐 귀환한 십자군 전사들과 여행자들은 암살단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왔고, 그 전설에 새로운 감각적 요소들을 덧붙였습니다.그들은 암살 기술의 대가로, 어릴 때부터 은밀함과 속임수를 활용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지도자의 작은 명령 하나에도 목숨을 바칠 정도로 충성심이..